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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이 광주서 국제초밥대회 꿈꾸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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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21 16:43 조회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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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전국초밥왕대회, 한대원 현대百 일식총괄셰프 우승

"초밥 메카 광주로 각인을" 4초에 1개씩 다금바리 초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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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리명장인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이 개최한 ‘2024 전국 초밥왕대회’ 식전 행사로 강창건 명인과 함께 1점에 1만5000원 상당의 다금바리 초밥 300개를 만들고 있다.2024.10.2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호남 대표 요리사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초밥의 도시 광주'를 꿈꾸며 국제초밥대회 개최 포부를 밝혔다.

 

안 명장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전국초밥왕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인 안 명장이 바쁜 와중에 대회 전체를 총괄·운영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일식 후속 명장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일식 셰프 50여명이 실력을 겨뤘다. 광주광역시 시장상이 걸린 우승은 현대백화점 계열 현대그린푸드의 한대원 일식총괄셰프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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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 명장이 개최한 2024 전국초밥왕대회 우승자인 한대원 현대그린푸드 일식총괄셰프와 우승작품인 남도식재료를 활용한 오마카세 초밥.2024.10.2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대한민국 최연소 일식 조리기능장으로 2021년 대한민국 조리명인에 오른 한 셰프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준명장'으로, 더현대의 본가스시 등 현대백화점 그룹의 일식 메뉴를 총괄 개발하고 있다.

 

한 셰프는 이번 대회에서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오마카세 모둠초밥을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전국초밥왕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자들이 출전이 이어지면서, 대회 주최자인 안 명장도 이날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안 명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500여명의 관객을 위해 식전 행사로 제주산 다금바리 초밥 시연을 선보이며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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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개최한 ‘2024 전국 초밥왕대회’ 식전 행사로 제주 다금바리회 명인인 강창건 진미명가 대표가 5.5㎏ 다금바리를 선보이고 있다.2024.10.2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이날 행사를 위해 안 명장의 의형제를 자처한 강창건 제주 진미명가 대표가 바다에서 주낙 방식으로 잡은 5.5㎏ 다금바리 해체 작업을 선보였다.

 

제주자치도가 지정한 향토 음식 장인인 강 명인의 능숙한 손길에 허벅지만 한 다금바리 살점이 깔끔하게 뜨였다. 강 명인은 다금바리가 킬로그램당 30만 원에 달한다고 했다.

 

귀한 다금바리가 이번에는 안 명장의 손길에 순식간에 초밥으로 변신, 대회장을 찾은 관객들에 무료로 제공됐다. "밥알이 몇 개고"라는 대사로 유명한, 이병철 전 삼성회장 개인 요리사 김영주 셰프로부터 배운 실력이 유감없이 선보여졌다.

 

1점당 1만5000원에 달하는 귀한 다금바리 초밥을 맛보려는 인파가 500여명 가까이 몰린 가운데 안 명장은 카메라가 잡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로 초밥을 쥐었다.

 

불과 20여분도 안 돼 초밥 300개가 뚝딱 만들어졌다.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4초에 1개 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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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리명장인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이 개최한 ‘2024 전국 초밥왕대회’ 식전 행사로 강창건 명인과 함께 1점에 1만5000원 상당의 다금바리 초밥 300개를 만들고 있다.2024.10.2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안 명장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호남에서는 유일한 '백수저'(스타셰프)로 출전, 신기에 가까운 칼솜씨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줄 알았던 안 명장은 선수로 출전을 권유한 제작진의 제안을 3개월 가까이 고사했다. 그러나 전국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유독 호남에서만 도전자가 없다는 말에 오기가 발동했다.

 

'남도식 초밥'이 장기일 정도로 호남 음식 애착심이 강한 안 명장이다. 1차전에서도 남도식 냉이족찜을 선보였고, 자신의 인생 요리로도 남도식 초밥을 꼽는다.

 

방송 이후 컬투쇼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근엄한 명장의 이미지를 깨고 쉴 틈 없는 입담으로 예능감도 과시했다.

 

최근 열린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을 계기로 광주를 찾은 여경래·최현석 셰프는 안 명장의 매장을 찾아 우애를 과시했다. 많은 시청자들도 흑백요리사2, 냉장고를 부탁해2 등 요리 예능에서 그의 활약상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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