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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 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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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작성일12-01-16 18:20 조회3,5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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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선한 회와 맛있는 초밥을 먹고 싶었다. 친구 따라 간 곳은 ‘가매’였다. “예전에 지나친 적이 있는 곳이네.” 맨 먼저 놀란 것은 예술 작품들이 많이 있는 것이었다. “왠, 일식집에 그림들이 있지?” 물어 보니 가매는 매장을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맘에 드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음식들을 만나게 될 지 기대가 되었다.

‘초밥 왕’이 만든 초밥들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큼직한 사기접시에 나오는 초밥들은 그야 말로 하나하나가 작품이었다. 고등어회는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고소할 줄 몰랐다.

초밥에 이어 회들이 나왔다. 도톰한 살들이 바다에서 바로 나온 느낌이었다. 쫄깃하면서 담백한 맛에 ‘감동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이젠 그만 먹어야지” 마음먹고 있는데 새우와 우동면의 고소하고 감칠 나는 맛에 또 한입을 먹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알 밥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아름다운 맛이었다.

사장님이 초밥의 달인이라는 데, 오랜만에 음식을 통해 감동을 받아 보긴 처음이었다. 우리 ‘맛과 멋의 고향, 광주’에 ‘가매’가 있어 자부심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집의 음식 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방 시 직접 담당요리를 맡았으며, 그 맛을 잊지 못해 포장까지 해갔을 정도이다.가매 일식집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이유 중 또 하나는 최근 제주도 근해에서 잡히는 참치와 스페인에서 직수입되는 혼마구로(최고급 참치)를 비롯해 자연산 도미, 농어 등 특별히 좋은 재료를 써서 생선의 신선함과 고유의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가매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이다. 아담하고 고급스러운 단독건물에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와 소품, 꽃꽂이 하나까지 일본식으로 꾸몄다. 개별실 15실과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룸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식사 장소로도 적합하며 각종 모임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매의 특선요리 생선초밥은 참치뱃살, 갑오징어, 성게 알, 장어 구이, 자연산 도미 등 10가지 이상으로 살이 두꺼운 게 특징이다. 생선초밥을 시키면 샐러드, 소바, 대구 맑은 국, 메로 구이, 장어초밥 등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생선회(사시미)는 안 대표가 직접 요리하며, 전채(젠자이)로 시작해 대게 전골, 조림, 구이, 튀김, 찜 등과 조개 요리(가이모노)인 자연산 전복, 개불, 성게 알, 해삼 등으로 신선한 특유의 맛을 살려낸다. 모듬 사시미는 전복죽을 시작으로 산마, 해삼 내장, 유자계란찜에 이어 자연산 참도다리 세꼬시와 1차 자연산 돌돔, 봄 도다리, 농어에 2차에는 성게 알, 연어, 전복 회, 학꽁치 등이 손님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스페셜 초밥으로 참치, 장어, 흰 살 생선 초밥과 마른 굴비, 메로 구이, 일본정통 오뎅, 각종 튀김, 일본식 고등어 회, 도루묵 구이, 도빙무시가 끝없이 나온다. 여기에 대대로 이어온 일본 유명가의 각종 정종이 함께 어우러진다. 사람을 만날 때 분위기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날의 음식점의 분위기나 주변 환경에 의해서 만난 사람들의 인상이 바뀌기도 한다. 특히, 이성이나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자리라면 더 큰 의미를 차지한다. 

그날은 음식의 맛, 분위기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순간인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순간에 조용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 바로 가매일식집이다. 한국에 불어온 일식 바람과 함께 개별실의 조용하고 각기 다른 방의 분위기로 인하여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쉽다. 또, 일본음식의 특징인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은 누구라도 사로잡을 수 있다. 스페인 직수입 참치 등 최고급 재료만 사용“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랑했던 집” 유명세 주말, 가족이나 연인, 중요한 모임이 있다면 최고의 분위기를 더하는 가매일식집에서 점심 한 끼 어떨까? 

안 대표는 지난해 열린 광주국제식품산업전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체험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광주 인화원과 나주 계산원의 장애우 50여 명을 초청해 ‘장애우와 함께하는 초밥 시식회??를 개최, 평소 일식요리를 접해보지 못한 장애우들에게 초밥을 제공하고 산업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조리사협회 회원들과 함께 무료로 준비한 2천 인 분의 초밥으로 시민들을 대접해 광주 일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식관광 광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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